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아기꽃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공인중개사 제33회 시험을 치고 11월 30일 최종 결과 발표를 본 후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티스토리를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목표를 향해 달려오던 시간은 고민할 거리가 없고 고민할 시간조차 없이 그냥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막상 이렇게 목표에 다다르게 되고 생각하던 것을 이루게 되면서 또 다른 새로운 도전거리를 찾게 되고 지금 현재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민을 하게 되면서 방치해놨던 티스토리가 생각났습니다!
일단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커서 메모를 해놔야겠다는 생각에 종이에 옮겨 적기도 하고 시각화도 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치고난 후 일단 방향을 정하려면 끌리는 책을 읽어보고 책 속에서 힌트를 얻거나 더욱 성공을 할 확률을 높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집에 누워서 거머리처럼 부모님께 얹혀사는 사람이었는데 책으로 인하여 저의 인생이 이토록 변한 것을 보면 앞으로도 변화는 마음먹기에 따라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독서를 위하여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읽기 일쑤였는데 사실 도서관을 이용한 것도 책을 살 돈이 아깝지만 책을 읽긴 읽어야될 것 같은 의무감에 빌려서 다 읽지 않고 반납만 하기 바빴습니다.
사실 책을 반납하면서도 읽지 않을건데 왜 빌리는지부터 시작해서 도서관에 가려면 집에서 나올 준비를 해야하고 또 조용한 입지를 위하여 오르막길 위에 있는 도서관에 올라가는 것조차 숨가빠하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도서관에서 빌려읽지 않아도 요즘은 기술의 발전이 잘되어있어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있다는 것을 깨닫고 호기심 반 게으름 반으로 '밀리의 서재'라는 어플을 다운 받아서 일단 무료 구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돈의 속성'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고 2021년의 베스트셀러 책에 선정되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2021년은 저의 인생의 대운이 변화하는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세월이 빠르군요!
제가 독립한지 벌써 1년하고도 8개월차라니요
그런데 터닝포인트가 있기 전에 이미 중국드라마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거의 폐인과 다름없는 삶을 살면서 거의 화장실 가는 시간과 밥을 먹는 시간 이외에는 누워있는 생활을 하다보니 허리도 많이 아파지고 살도 찌고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을 하여 건강도 악화되어가고 있는 것을 스스로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유튜브 타로 영상을 보며 위안을 얻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전혀 성공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면서 왜 아무곳에도 취업이 되지 않는지에 대한 한탄을 하였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올라오면서 삶의 이유까지도 잃어버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면서 지금 이렇게 살 바에는 온실 속 화초로 자라는 것을 포기하고 내가 나를 벼랑으로 밀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되면서 연고가 없는 지금의 지역으로 다짜고짜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용기를 내어 방을 구하고 짐을 꾸려서 다 붙였습니다.
아무래도 지방에 살다보니까 일자리가 없는 것은 현실이었고 수도권이 기회가 더 많고 큰 물에서 놀아야한다는 가치관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에 10곳도 넘는 직장을 오가며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고 지금의 감사함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힘들 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생활에 안주하는 것은 더욱 안되겠지만 적어도 꿈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더욱 많은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최종적으로 합격해서 신청해놓은 상태이고 더 자세한 후기는 다음번에 들고오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추운 날씨 든든하게 입으셔서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두서없는 긴 개인적인 그 동안의 생각과 근황을 정리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직장에서 미리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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